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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도 챙기고 농가도 돕고…이랜드 킴스클럽 '빨간 배추'

아임1233 2020. 2. 25. 11:44

이랜드리테일(대표 석창현)이 전라남도 해남군과 손잡고 '빨간 배추' 판매에 나선다.

이랜드리테일은 자사가 운영하는 산지 직거래 전문 할인점 '킴스클럽'의 전국 35개 매장에서 오는 26일부터 해남군에서 생산된 빨간 배추 50t(2만5000개)을 정상가의 40% 가격에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강남점, 강서점 등에서는 원물과 함께 포장김치, 착즙 등을 취급하는 '빨간 배추 관련 상품 기획전'도 연다.

빨간 배추는 주로 쌈, 물김치, 김치, 수프 등 식자재로 사용된다. 항산화, 항암 등 효능을 가진 안토시아닌 성분을 함유해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졌다. 특히 중국에서 인기가 높았다.

그러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로 인해 중국 수출길이 막하면서 해남군 소재 23개 빨간 배추 재배 농가가 극심한 어려움을 겪게 됐다.


전라남도는 무역협회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도내 수출 농가 피해 상황을 조사하던 중 이러한 문제를 파악해 이랜드리테일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이랜드리테일이 농가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됐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4일 전남도와 농수축산물 수급 안정과 판매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는 내용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 년간 200억원 상당의 제품을 구매하기로 약정했다.

이랜드리테일 정자성 본부장은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다양한 행사를 열어 소비자와 농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이랜드리테일 킴스클럽이 되겠다"면서 "해남 특산물 중 하나인 고구마를 특화해 만든 아이스 고구마 매입 계획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고 전했다.

김경호 전남 농축산식품국장은 "어려운 수출 농가를 돕기 위한 이번 판촉 행사가 농가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면 좋겠다"며 "행사 이후로도 전라남도 농산물이 판매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판매해 농가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